[화면 자막]
펜타곤(미국 국방부 본청 청사)
4월 27일(현지 시각)
납작한 5각형 건물로
미국의 군사력과 패권을 상징
미 육해공 의장대 등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영접 준비 중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영접 준비 완료!
사이드카를 선두로
속속 입장하는 차량 행렬
오늘의 주인공
윤석열 대통령 도착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데 이어
미 국방 핵심 시설, 펜타곤을 방문함으로써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조하려는 행보
윤 대통령과 오스틴 국방장관의
접견 내용은?
"대통령님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기쁩니다"
"지난 1월 서울에서 뵙게 돼 너무 기뻤는데요,
그때 저를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또 이렇게 펜타곤에서 우리 대통령님과
사절단을 모실 수 있게 돼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님의 순방 방문은 우리 동맹의 능력,
그리고 우리가 다른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
"이를 통해서 안전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음성 자막]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은
수십 년 동안 굳건한 저희의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저희가 대한민국을 의지하는 정도가 더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해서 저희는 매우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70년 동안 저희 동맹이 가장 견고하고 능력 있고, 상호 운영성이 뛰어난 동맹으로 발전해 왔고, 이를 통해서 한반도 상에서 주요 분쟁과 침공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위험에 빠뜨리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미사일 테스팅 프로그램이 포함되고, 또 북한 외에도 다른 국가 등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와해하는 그런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 제가 지난 방한 때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 강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확장억제 공약 역시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완전한 범위의 미국의 능력, 즉 재래식 핵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이 모두 포함됩니다.
지난 70년간 한미 양국의 장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복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복무에 저희들이 진정으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방법은 한미동맹이 과거에 그랬던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서 인태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에 기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은 굉장히 성공적인 경제 성과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음에 저희들은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우리 대통령님의 지도력 아래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에 뿌리를 둔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동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 지역이라는 저희들의 비전에 큰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향으로 저희들은 함께 계속해 전진할 것을 확신합니다. 인태 지역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를 신장하기 위한 의욕적인 경로를 함께 모색하고 그려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대통령님 다시 한 번 펜타곤 방문 감사드리고, 또 우리 동맹을 위한 변치 않는 헌신과 의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음성 자막]
지난 1월에 용산에 오셨고, 오늘 펜타곤에서 오스틴 국방 장관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비롯한 미 국방부 주요 지휘자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항상 함께하며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라 카메라 사령관과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세계 질서는 심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유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 간 체제 대결이 심화되고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형 핵탄두를 공개하면서 전술핵 사용을 공언하였고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도 감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다양한 유형의 도발을 통해 한미를 압박하고 동맹의 균열을 꾀하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서 압도적 대응능력과 응징 태세를 구축할 것입니다.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어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보다 실효적이고, 강경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미 핵전력의 공동기획, 연습훈련 등 동맹의 확장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만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해 한미동맹과 대한민국 국군의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북한은 핵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한미 동맹이 70주년을 맞았습니다. 동맹은 지난 70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기를 기대합니다. 물샐틈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이 어떤 도전도 극복해서 더욱 튼튼한 안보를 함께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따뜻하게 환대해 준 오스틴 장관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화면 자막]
접견을 마친 윤 대통령의 다음 행보!
너무 중요한 만큼, 서면 브리핑을 토대로 전해 드립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미 국방부 내의 핵심 지휘통제센터인
국가군사지휘센터(NMCC)를 순시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윤 대통령의 NMCC 방문이
이번 국방부 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외국인 정상으로는 최초로
美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방문하여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DARPA에서 연구 기획·지원 중인
첨단기술들의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윤 대통령의 DARPA 방문은
미국의 국가 과학기술 혁신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우리 군의 국방혁신,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필요한 지혜를 얻고,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