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국립서울현충원
6월 6일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
대통령 참석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일
안장식장에 먼저 도착해
위패와 유가족을 맞이하는 윤 대통령
엄숙하게 거행되는
6·25전쟁 전사자 故 김봉학 육군 일병 안장식
1951년 9월 '피의 능선' 전투에서
만 27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해
2011년 유해가 발굴된 이후
올해 2월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
2000년 유해발굴사업을 개시한 이후 205번째
올해 첫 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
1950년 춘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동생 故 김성학 육군 일병의 묘역에 합동 안장
유가족이 형제의 고향인
대구 비산동의 흙을 준비해 허토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두 형제
긴 시간 돌고 돌아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
[음성 자막]
두 형제분은 이제 손 꼭 잡고
멀리 멀리 훨훨 날아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이 모든 국민들이 이렇게 축하해 주시고
제일 높으신 대통령께서도 이렇게 축하해 주시는데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공식 행사를 마치고, 예정에 없던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 방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
[음성 자막]
동생분이세요?
[음성 자막]
네
[음성 자막]
처남이시고
[음성 자막]
이런 날도 있네요
[음성 자막]
오빠하고 좋은 말씀
많이 나누세요
[화면 자막]
유가족과 만나 이야기 나누며
격려하고 위로를 건넨 윤 대통령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