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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 김건희 여사의 첫 일정!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

2023.06.10

[화면 자막]

한산모시를 널리 알리다 

 

충남 서천군

6월 9일

 

김건희 여사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 추대 후

 

첫 번째 지역 일정으로 찾아간 곳은?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모시 베틀

 

김건희 여사도 주목한

한산모시는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로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하여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그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한산모시문화제

 

김건희 여사 축사

 

[음성 자막]

안녕하세요, 김건희입니다.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2주 전에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을 맡게 되었는데, 이런 문화제를 계기로 아름다운 서천을 첫 번째로 방문할 수 있어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로 시작하는 우리 가곡 <그네> 속 세모시가 바로 이곳에서 탄생한 한산모시라는 것을 저는 이번에야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의 자랑 한산모시는 이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한산모시는 삼국시대부터 핵심 교역품으로 이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주요 옷감으로 사용되어 품위와 존귀함을 표현했습니다. 한 필의 모시가 탄생하기까지 수십 번의 고된 과정을 거치고, 특히 세모시는 그 결이 지극히 부드럽고 섬세하여 잠자리의 속날개 같다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산모시의 그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깊이에 세계인들이 감동할 수 있게 저도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세계 관광시장의 판도는 개인의 밀도 있는 문화체험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곳 한산에서 경험하는 모시 체험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독특한 감흥을 줄 것을 확신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완성도와 깊은 성찰을 체험할 수 있는 모시짜기 체험은 우리의 인생을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번 한산모시문화제 개최를 위해 많은 시간 노력해 주신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 서천문화원 그리고 서천군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계신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재 방연옥 보유자님, 따님 이혜랑 이수자님, 그리고 며느님 김선희 이수자님께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한산모시문화제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특산품 판매,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 모시짜기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