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미국 하버드대학교
4월 28일 (현지 시각)
윤석열
순식간에! 대학 교정이 들썩! 들썩!
신기 방기
환영인파 가-득
여기 저기
저장 중!
성공적! 대통령과 셀카도
꼬-옥 잡은 두 손
(놓치지 않을 거예요)
국빈 방미 5일 차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한 윤 대통령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전쟁 중 전사한 하버드 학생들을 위해 세운 교회
하버드 메모리얼 처치
인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하버드인들을 추모하고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하버드대 졸업생 18명 이름 앞에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묵 념
메모리얼 처치 방문 후에는
하버드대학교 총장과 면담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학교 총장
(긴밀하게 대화를 마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정책연설을 위해
입장하는 윤 대통령
연설 주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
윤 대통령의 연설, 잠시 들어볼게요
[음성 자막]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자유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자유 수호와 자유 확장의 역사였습니다
중세시대 신분의 질곡에서 해방돼서
자기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이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미국의 기틀을 만들었고
17세기에 성직자 양성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하버드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1950년 한국이 공산주의 침략을 받았을 때
미국을 비롯한 자유 진영 국가들이 참전하여 함께 싸웠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대위는
하버드에서 라이샤워 교수의 지도로 동아시아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6.25 전쟁에 지원하여 28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당시 그가 전사한 서울 녹번동 언덕에
추모공원을 건립하여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하버드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오신 쇼 대위의 손자
윌리엄 캐머런 쇼(William Cameron Shaw)와
그의 어머니(쇼 대위의 며느리)
캐럴 캐머런 쇼(Carole Cameron Shaw)
이 두 분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디 계시는지요?
Thank you. Thank you so much.
We remember your family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일구어 온 중심축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안전판의
상징이었습니다
그저께 저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동맹은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입니다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맹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하버드인들도
그 연대와 협력에동참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보다 한 사람의 자유인으로서
자유의 전당 하버드에서 여러분과 자유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래오래 기억할만한 영광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