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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국정노트]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나의 아미고 (amigo)
2026.02.24 -
[화면 자막]
이재명
국정노트
2026.02.23.
'룰라' 브라질 대통령 내외 국빈 방한
[음성 자막]
부대
차렷
[화면 자막]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다 시우바
|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
공식 환영식
[음성 자막]
안보실장입니다.
정책실장입니다.
주브라질 대사입니다.
안보실 제2차장입니다.
경호차장입니다.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환영합니다
[음성 자막]
농업부 테크 회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음성 자막]
주한브라질대사 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님께서 너무 자상하십니다
[음성 자막]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화면 자막]
방명록 서명
[이재명 대통령]
서명이 예술입니다
[음성 자막]
대통령님 먼저 사진 촬영하시고, 그 다음에 여사님과 같이 사진 찍으십니다
[화면 자막]
기념 촬영
[이재명 대통령]
자, 손잡고
[음성 자막]
여사님들과 인사 나누시고
[김혜경 여사]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에서는 룰라 대통령님이 정말로 인기가 많습니다.
[화면 자막]
확대 회담
[음성 자막]
먼저 한번 싸인 해 주시죠
[이재명 대통령]
감사합니다.
크게 읽어주세요
우리 존경하고 정말로 사랑하는 룰라 대통령님, 대한민국 방문을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먼 길을 와주신 점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부 출범 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남미 정상이자 21년 만에 이루어진 브라질 정상의 국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가 참으로 남다릅니다.
특히 대통령님께서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셨다고 들었는데, 이번 방한 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작년 G7 정상회의, 또 G20 정상회의 때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양국 협력의 미래,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공동의 책임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기로 했던 우리의 약속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굳건하게 지켜지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오랜 세월 깊은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남미 지역 내에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1위 투자 대상국으로 현재 브라질에는 12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5만여 명의 동포가 중남미 최대의 교민 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국이 깊은 우정을 쌓아오는 과정에서 특별히 룰라 대통령님의 역할이 막중했다고 생각합니다. 룰라 대통령께서는 2004년 재임 시절에 한국 브라질 간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이끌었던 장본인이십니다. 당시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 양국은 지난 22년 무역, 투자, 과학기술, 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우리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다시 한 번 격상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각자가 지닌 잠재력과 상호 보완성을 활용해 경제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식량안보, 중소기업, 과학기술, 보건의료, 핵심광물, 에너지 전환, 환경, 우주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양국은 광범위한 분야로 양자 협력을 제도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4개년 행동계획을 지금 채택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통령님의 방한과 추후 이루어질 저의 답방을 통해 오늘 이루어낸 교류 협력의 성과가 양국 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과 나눴던 여러 이야기 중에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을 동시에 이룰 다양한 정책 비전을 공유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대한민국이 지난 시절 여러 정치적 역정을 거쳐서 오늘의 발전에 이룬 것과 또 브라질이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하게 된 것은 유사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개인 인생사도 또 저의 개인 인생사도 참으로 닮은 게 많습니다
브라질이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서 또 한국이 브라질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룰라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2026-2029 실행계획은 우리 미래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국의 교역이 1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양자 협정을 통해 브라질 기업과 한국 기업을 위해서 원가를 줄이고, 이제 기업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메르코수르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그렇게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요한 핵심광물, 반도체 그리고 녹색 수소, 제약, 항공 우주와 같은 전략적 부문의 생산 통합을 강화할 것입니다. 녹지 산업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와 같은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의 탈탄소화 베네핏에 이미 좋은 결과를 갖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담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희토류, 세 번째는 니켈의 매장량을 갖고 있습니다. 핵심광물에 대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또한 한국의 영구적인 열대우림기금 강화를 위해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위해서 펀드를 만드는 것이 최초입니다. 열대우림기금은 국가가 있는 기금입니다. 개인들이 투자하고, 투자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그런 펀드입니다.
보건 분야에서도 좋은 합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보건부에서 서명한 합의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또한 한국 우주국과의 합의를 확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 회사와 우리나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알칸타라 발사 기지에서 소형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방산 산업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자리하신 과학기술혁신부 장관님께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술 발전을 위해서 한국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주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문화와 교육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교류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브라질 학생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한국은 현재 문화 산업의 선두 주자인 것 같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아주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화산업과 K-푸드가 이제 확장을 하면서 브라질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과 브라질 모두 많은 미디어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기생충’과 ‘비밀요원’ 같은 영화들만 보면 아주 큰 협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대를 하고 싶은데요. 바르셀로나에 있을 민주주의에 대한 정상회담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미첼 바첼레트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투표를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남미의 차례입니다. 미첼 바첼레트는 아주 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칠레 대통령을 두 번 하시고, 그녀는 장관도 맡게 됐습니다. 그녀는 피노체트 정부에 죽음을 당하게 된 장관의 딸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어떤 안건들을 보면 아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첼 바첼레트에 투표하시기 위해서 초대하고 싶습니다.
[화면 자막]
양해각서 체결식
[사회]
지금부터 대한민국과 브라질 연방 공화국 정부 및 관계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부 간 양해각서 1건에 대해서는 양측이 직접 서명하고 관계 기관 간 양해각서 9건은 교환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와 브라질 연방 공화국 정부 간의 통상·생산 통합 협약에 서명하겠습니다. 우리 측을 대표하여 외교부 장관과 산업통상부 장관이, 브라질 측을 대표하여 외교부 장관과 개발 산업 항공 서비스부 차관이 서명하겠습니다.
이제 양해각서 교환을 위해 서명권자 네 분께서는 잠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제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재정경제부 장관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이 경제·금융 대화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과 브라질 과학기술 혁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이 농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브라질 보건부 장관이 보건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브라질 중소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브라질 위생감시청장이 보건 관련 제품 분야 규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장과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이 농약 등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장과 브라질 농업연구청장이 농업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브라질 연방경찰청장이 치안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교환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서명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공동언론발표
[사회]
양국 정상께서 입장하십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통령과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께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존경하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님 그리고 브라질 대표단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낸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간 한국과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양국 간 교역액은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 5년간 매년 100억 불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우주, 바이오·제약, 문화산업 같은 미래 유망 분야로
양국의 협력이 점차 확장돼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굳건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저와 룰라 대통령께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룰라 대통령께서도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한 과제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셨습니다.
정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가자는 점에도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이번 MOU 를 통해 차세대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농촌 경제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우주, 방산, 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작년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상업발사체 한빛-나노 발사를 시도했던 일은
무엇보다 오늘 정상회담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한
양국 공통의 비전과 과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룰라 대통령께서는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한 롤모델을 제시했고 성공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이는 기본사회를 토대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에 저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복지와 경제의 시너지를 창출할 정책에 대해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다시 한번, 룰라 대통령님, 잔자 여사님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대통령님을 다시 뵙고
오늘의 논의를 더욱 건설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이뚜 오브리가두(Muito Obrigado!)
[사회]
이상으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유 있게 계시면 좋을 텐데 워낙 국정이 바쁘셔서 아쉽습니다.
[사회]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분과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 내외분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화면 자막]
국빈 만찬
[사회]
네. 그럼 지금부터 루이스 이나시 룰라다 시오바 브라질 연방공화국 대통령 내외분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분 주최 국빈 만찬을 시작하겠습니다.
네. 그럼 오늘 양국의 아주 뜻깊은 날인만큼 먼저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환영사와 건배제의를 하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룰라 대통령님과 그리고 잔자 여사님, 브라질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다시 한번 국민과 함께 환영합니다.
청와대로 돌아온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 만찬입니다. 이런 뜻깊은 시간을 평소에 참으로 존경해왔던 지도자이자 저의 친구, 동지, 아미고(amigo)인 룰라 대통령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치의 길에 들어선 이후 저와 룰라 대통령님의 정치적 여정, 그리고 인생 역정이 참 닮아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원고에는 없는 말이긴 한데, 우리 룰라 대통령님과 제가 만난다고 하니깐 소년공들의 만남이다, 이렇게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룰라 대통령께서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소년공으로 노동현장에서 삶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소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현장 노동자로서의 뿌리는 변함없는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분노도, 또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뿌듯함도 모두 40여 년 전 기름밥 먹던 공장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고단했던 어린시절을 지나오며 누구보다 절실하게 공정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라는 꿈을 품었습니다.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삶의 궤적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룰라 대통령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치 오랜 동지를, 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저와 룰라 대통령님이 오랜 친구처럼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양국 국민들도 물리적 거리를 극복한 채 서로 깊이 교류하며 신뢰의 마음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상파울루의 프라사 다 리베르다지(Praça da Liberdade)에 가면 K-팝에 빠진 브라질 청년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 놀이공원에 오시면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를 즐기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섬세함과 정성이 담긴 K-뷰티는 단지 이국적인 화장품을 넘어서 브라질 국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브라질산 닭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콩이 우리 국민 밥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커피 한잔을 즐기는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브라질에서 건너온 향과 풍미가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청년들 간의 교류는 양국의 우정을 두텁게 만들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K-컬처를 즐기러 강남과 명동거리를 누비는 브라질 청년들,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에 빠져 브라질을 찾는 한국 청년들이 양국 미래의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도 양국 관계의 핵심축입니다. 아마존의 거점 마나우스에 자리잡은 삼성, LG전자의 30년 역사는 지역사회의 생산, 고용, 교육을 책임져온 동반성장의 산 역사입니다.
브라질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준 현대자동차는 이제 친환경 자동차 육성에 집중하며 브라질의 기후위기 대응에 보폭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업의 첫 상업로켓 ‘한빛-나노’의 발사 시도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날의 경험은 우주 시대를 향한 귀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기업이 브라질에서 쏘아올린 위성이 양국 국민의 꿈을 싣고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순간을 기다립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의 우호 관계, 한국과 브라질이 가진 서로 다른 강점과 잠재력이 있기에 양국의 협력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라는 피할 수 없는 지구적 과제 앞에서 우리 모두는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브라질의 노력, 우리 룰라 대통령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이 국제사회와 다자 무대에서 인류 보편의 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모범적인 동반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먼 훗날 오늘의 만찬 자리가 한국과 브라질 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꿈꾸었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룰라 대통령님과 잔자 여사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소망하며 제가 건배제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배! 사우지(Saúde)!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언제나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것은 참 즐겁습니다. 저와 저의 아내, 그리고 우리의 일행에게 베풀어주신 푸짐한 대접에, 이재명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인생경로를 알고 나서부터 우리가 형제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아주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고 일찍부터 일을 했으며 당시 겪은 노동 상처의 자국을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생신고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그래서 생일이 두 개나 있습니다. 더 공정한 사회가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가담하게 됐습니다.
전통적인 정치가들은 우리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쫓겨 다녔으나 꿋꿋이 우리의 길을 갔습니다. 그것은 브라질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민중의 집단 동원이 이 부정당한 구조를 변경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민주주의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정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증오 대신 우리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정복 대신 우리는 합동을 주장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정부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잔자 여사는 김혜경 여사로부터 아주 극진한 접대를 받으셨습니다. 음악과 음식, 문화 이런 것들은 두 사회와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매체입니다. 잔자 여사는 한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브라질 사람들 눈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브라질은 스포츠에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브라질에는 태권도를 수련하는 몇십만 명의 제자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은 메달 순으로 3등을 차지했습니다. 브라질의 축구선수들은 대한민국에서 아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2년 축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주최국 중 하나였습니다. 이 월드컵은 브라질에 아주 중요한 뜻을 상징합니다. 이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다섯 번째 월드컵 챔피언십을 달성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얼마나 우리가 연관돼 있는지 보여주는 실제적인 예입니다.
우리는 이런 연관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또 현재 존재하는 연관성을 더 강화시키고, 공조적인 변화와 번영과 연대 관계를 설립하였습니다.
한국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의 정신이 전 세계의 인류와 함께 같이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우리에게 걸어놓고 있습니다.
이 말을 마치면서, 이 대통령님과 김 여사님께 건배를 제의합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한국 사람들을 위해서 건배를 제의합니다. 사우지! 건배!
[사회]
네. 오늘 만찬은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아름다운 우정과 영원한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양국의 음식과 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메뉴로 정성껏 준비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