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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보 협력 강화에 양국 합의 [한독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2022.11.07

[화면 자막]

한-독일 공동언론발표 

 

한-독 정상회담이 열린 날 

 

공동언론발표를 위해

양국 대통령 입장 

 

한국-독일 정상회담 결과! 

양국 정상이 직접 알려드립니다~

 

[음성 자막]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님께서 이 자리를 빌려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고, 

독일 국민의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독 관계는 내년에 14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간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과 함께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독일은 유럽연합과 NATO의 주요 일원이자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하여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며, 

 

한국과 독일이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국과 독일 양국은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입니다.

 

양국 간 건실한 교역·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독 경제 협력은 수소, 디지털 심화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독일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EU 핵심 국가인 독일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독일은 또한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서 

우리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독 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접점을 모색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을 통해 한-독 양국이 핵심 동반자로서 

앞으로 함께해 나갈 일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님은 오늘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평택을 거쳐 부산을 방문하실 예정입니다. 

 

부산은 한국전쟁 직후 독일 의료지원단이 활동했던 

한-독 양국 관계에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 독일 대통령 

 

[음성 자막]

오늘 이렇게 다시 서울을 찾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고요

초청에 감사드리고 

 

또한 매우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깊은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지난 주말에 일어났던 참사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 

또 독일 국민의 이름으로 깊은 아픔 

 

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또 여러분들과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 당하신 분들은 빨리 낫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이번에 방한하게 된 것은 양국 간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또 치하하기 위해서입니다

 

양국은 아주 탄탄한 기반 위에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라던가 법치주의 같은 

그런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또 여러 규범이 지켜지는 세계라는 

그런 공동의 이해관계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시대에 

이런 긴밀한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이제 한국 같은 경우에는 국제사회에서도 

 

인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아주 강력하고 분명하게

러시아 침공에 대해서 입장을 취해 준 나라입니다

 

그렇게 저희와 연대해 주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유럽도 지금 전쟁의 여러 가지 영향들을 겪고 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가가 오르고,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하셨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에 저도 공감합니다.

 

연초부터 북한이 전례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저희는 분명히 말하건대 이러한 긴장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평양 정권이 이 사태에 대해 단독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여러차례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했고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분명하게

이런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빨리 지키고 

그다음에 빨리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합니다. 

 

저희는 또 한편으로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을 

 

매우 깊은 존중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비핵화 논의를 다시 진행시키려는 

그런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독일은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지지할 것입니다

 

북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완전한 비핵화의 노력을 해야 하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한국과 독일이 같이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밖에도 

한-독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교류했습니다

 

양국 관계가 굉장히 좋은 우호 관계로 유지되고 있고

140년 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년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데

이 기회에 제가 대통령님을 독일에 초청했고

 

대통령님께서 저희 초청을 수락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력하게 하기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제가 2018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 관계가 굉장히 안정적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특히 다자질서,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방어하고

수호하는데 함께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양국 교류에 있어서 한-EU FTA가 

하나의 성공스토리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경제안보 

다변화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고

 

그리고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는 문제,

한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자는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 했습니다. 

 

저희는 또 기후중립이라는 

국제 의무를 함께 협력해서 지키자고 했습니다. 

 

재생에너지 분야, 미래의 그린수소 분야, 거기에 있어서 함께 협력하고

또 기후 보호 문제,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정치적인 사안 논의뿐만 아니라

 

경제, 과학기술, 문화에 대해서도

이번 방한 기간에 여러 가지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부산에 가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고 

특히 기후변화 전문가들, 안보 정책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국제 로지스틱 문제,디지털 변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리고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함께 힘을 합해서

목표를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한국과 독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연출 권초롱     제작·편집 황도휘 정지현     조연출 김이연

글 ·구성 손민정    취재작가 유명종   디자인 유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