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한민국 대통령실

어린이 언어별 바로가기 EN

영상뉴스

공유하기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그날을 위해! [우주항공청 개청]

2024.05.30

[화면 자막]

비장하게

흰 장갑 착용하고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제막식의 줄을 잡고 서 있는데...

 

윤 대통령이 웃고 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질 때쯤)

 

[음성 자막]

하나

 

 

 

당겨 주십시오!

 

[화면 자막]

윤 대통령이 박수로 기뻐하고

 

블랙이글스가 축하하는 오늘은

 

5월 30일, 경상남도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식이 열리는 날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

 

(직접 축하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의 본격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해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 것을 다짐하는 자리

 

임명장 수여

 

[음성 자막]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2024년 5월 27일 대통령 윤석열

 

[화면 자막]

축하드립니다!

 

이어서

국가우주위원 13인에게 위촉장 수여

 

방효충 KAIST 교수

명노신 경상대 교수

민성기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위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윤미옥 지아이앤에스 대표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

김덕진 서울대 교수

곽영실 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장

최희규 창원대 교수

신의섭 전북대 교수

이상철 항공대 교수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정책팀 책임연구원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윤석열 대통령 축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비상하는 날입니다. 세계 5대 우주 강국의 꿈을 이어갈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 그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어진 대항해 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큰 변혁의 시기였습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앞다퉈서 바닷길을 열면서 세계의 경제, 정치, 문화를 비롯한 모든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륙 간 교류가 시작되면서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동인도 회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습니다. 문학과 철학을 비롯한 인류의 문화가 융합을 통해 새길을 찾았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열려 있는 우주시대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500년 전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이 이제 우리는 우주의 항로를 개척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입니다. 대항해 시대가 최초의 국제법을 만들어 오늘날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이어졌듯이 우주 개척의 시대에 우리가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우주의 무한한 꿈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2022년에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선포했고, 금년 3월에는 우주산업 베이스캠프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주항공청을 개청하여 대한민국 우주 개척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대통령 선거 때부터 우리 국민들과 또 경남도민, 사천 시민들께 드린 우주항공청 개청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쁩니다.

 

국민 여러분, 우주 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2040년경에 이르면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가 3,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주산업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전 세계 7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우주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우리는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우주항공청은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연구 개발과 전문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으로 작은 변화에도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에 모든 자리를 개방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습니다.

 

대통령인 저보다 미국 나사(NASA)에서 30여 년간 국제 네트워크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임무본부장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우주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30여 년의 짧은 우주 개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술로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만들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주를 향한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을 전폭 지원할 것입니다.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기술의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뚤루즈’로 키우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과 함께 우주시대의 꿈을 키워갈 것입니다. 정부, 국회,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인류는 오랜 세월 달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달에 도달하기로 마음먹고 그 꿈을 실현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미 우주에 닿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꿈을 향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뛰어봅시다. 감사드립니다.

 

[화면 자막]

본 영상의 저작권은 영상을 취재한 개별 방송사에 있으며

영상의 무단 복제·배포 및 재가공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