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용산 대통령실 다목적실 

7월 27일 오후

위촉장 수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최재천 

기획 분과위원장

김민전 

정치·지역 분과위원장

윤정로 

사회·문화 분과위원장

국민통합 상징성과 전문성 겸비한 

민간위원 24명 직접 위촉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

<기획 분과위원회>

최재천 : 기획력과 정책조정 능력이 뛰어난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우석훈 : 청년 경제론의 개척자

이우영 : 헌법, 공법 분야 법제 분석 및 개선안 연구자

차인순 : 젠더 입법정책 전문가

<정치·지역 분과위원회>

김민전 : 선거, 정당, 의회 분야 전문가

김영우 : 3선 위원 출신 외교, 안보, 국방 분야 전문가

이현출 : 최초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도입 설계자

정용화 : 다문화청소년 교육 분야 전문가

정회옥 : 혐오, 차별, 인권 및 소수자 보호 분야 최고 전문가

최명길 : 기자 및 국회의원 출신의 국제정치 전문가

<경제·계층 분과위원회>

이석준 : 前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경제정책 전문가

김홍국 : 병아리 10마리로 대기업을 일군 자수성가 기업인

김희정 :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대표

이수형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이터 기반 경제 분석가

이정재 : 경제 칼럼을 15년간 연재한 현장 경제 전문가

최원식 : 20년간 시민운동을 한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한정화 :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문가

<사회·문화 분과위원회>

윤정로 : 사회와 과학기술의 거리를 좁힌 선구자

강수진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발레리나 출신 발레단 단장

방문석 : 장애인 보건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

유동근 :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민배우

이자스민 : 최초 귀화인 출신 前국회의원

임재훈 : 탈북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前국회의원

임현진 : 인문사회학 분야의 국가 석학

윤 대통령이 준비한 메시지

[음성 자막]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려운 일을 수락해주셔서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의 첫 대통령직속위원회인 국민통합위의 출발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아시다시피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통합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를 책임 있게 실현해야 하는 몫은 바로 새 정부에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합은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유, 인권, 법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가 통합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 공존을 유지하는 그런 것을 통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확산 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서 진정한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정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의 성장만의 문제가 아니고 고질적인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남으로써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준비를 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풀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는 어느 특정 분야, 특정 부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계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국민통합위의 위원으로 모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위원 여러분, 정부가 가진 역량을 결집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국민들의 단결된 뜻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과의 신뢰를 정부는 쌓아나가야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 어려운 개혁과제들이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과제의 선별과 추진 방안에 대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은 고견을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한길 위원장님을 비롯해 오늘 참석하신 모든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화면 자막]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포부

[음성 자막]

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입니다

대통령께서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통합위원 여러분, 오늘 처음 모였는데 반갑습니다. 인사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오래전부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해 오셨습니다

대선 후보 때는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호소를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하셨고

당선자 시절에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최근 성과가 미미한 다수 정부위원회를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와중에도

국민통합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직속위원회로 출범하게 된 것도

국민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전임 대통령들 여러분께서도 비슷한 이름의 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위원회로 두기는 했는데

그 성과라고 내세울 만한 것들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국민통합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이 분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당선자 시절부터 국민통합을 주제로 저와 여러 번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국민통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담론에 머물고 있을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을 직시하면서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구해야 하겠다

각각의 갈등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 것인지를 살피고

도처에 우람하게 서 있는 분열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와 수순이 필요한 것인지를 잘 따져봐야 하겠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그렇게 애쓰다 보면 마침내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국민통합은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연출 권초롱 제작·편집 황도휘 정지현 조연출 김이연

글·구성 손민정 취재작가 유명종 디자인 유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