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용산 대통령실
5월 15일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한 특별한 손님들은?
현장 교원 22명과
윤 대통령의 은사님들
3명의 은사님들과
나란히 입장하는 윤 대통령
2016년 이후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번째 스승의 날 행사입니다~
윤 대통령의 인사말 함께 들어볼게요~
[음성 자막]
오늘 스승의 날의 선생님들 모시고 점심이나 한 그릇 대접하려고 했는데 너무 분위기가 좀 엄숙한 것 같습니다. 편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저의 선생님 세 분을 모셨는데, 원래 따로 조용히 모셔야 되는데 저도 이렇게 많은 일정으로 다니다 보니까 이렇게 여러분들하고 오늘 함께 하게 됐습니다. 오늘 선생님들께서 불편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돌이켜 보면 부모님의 사랑도 참 크고 깊지만 학창 시절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어떤 맹목적인, 그런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서 성장을 하고 저 역시도 이렇게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베푸는 이런 무한한 사랑에 대해서 학생은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선생님은 그 학생이 자기한테 배울 때나 또 자기 품에서 벗어나서 또 계속 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에게 주었던 사랑과 애정에 대해서 보람을 또 느끼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당시의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 교육 정책을 어떻게 세워야 되느냐, 또 여러 가지 교육과 관련된 이런 정책들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이 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한테 감사할 줄 알아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입고 감사할 줄 모른다고 그러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사회를 위해서 일하고 온전한 가정을 이끌며, 국가를 위해서 희생할 때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학교 안에서의 교권 얘기도 있고 하지만, 제가 우리 국민들께도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우리가 남한테 신세졌으면, 남한테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할 수 있는 그런 국민이 되자. 그리고 우리가 학교나 사회생활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또 친구나 주변 사람한테 정말 사랑의 어떤 은혜를 입었으면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
선생님에 대한 그런 감사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지금 잘 뿌리내리고 있는지, 저도 학교를 떠나서 잘 알 수는 없습니다만 과거에는 선생님한테 혼도 나고 기합도 받고 이래도 결국 졸업하고 나면 야단 많이 쳐주고 이렇게 기합도 주신 선생님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나는 것이, 깊은 애정이 없으면 그런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살면서 혼 많이 난 선생님이 더 오래오래 많이 기억이 나고 감사하는 마음이 늘 사무치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래에도 있지 않습니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거는 배울 때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도 나이가 들고, 자기도 자식을 키워보고, 자기도 직장 내에서 또 후배들을 가르쳐 보고, 꼭 교직에 안 가더라도. 그래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쁘신 교육 일정 중에서 오늘 이렇게 또 시간 내서 귀한 걸음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제가 그동안 제대로 모시지 못한 우리 세 분의 은사님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다시 한번 선생님들께 정말 그 깊은 어떤 고마움, 또 감사의 말씀을 오늘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화면 자막]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권을 탄탄히 바로 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