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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프리카, 함께하는 미래! [아프리카 대사단 초청 만찬]

2022.11.24

[화면 자막]

콘래드 서울 호텔

1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케냐 대통령 내외 나란히 입장

 

윌리엄 루토 

/ 케냐 대통령

 

한-케냐 정상회담을 마치고 

만찬을 위해 다시 만난 양 정상

 

윤 대통령 주최 만찬을 함께할 

또 다른 주인공들은 

 

31개국의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윤석열 대통령 환영사

 

[음성 자막]

윌리엄 루토 케냐 공화국 대통령님 내외분, 주한아프리카 외교 단장님을 비롯한 대사님들 내외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 한-아프리카 간에 협력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여러분을 모시고 아프리카의 밤 행사를 개최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주빈으로 자리를 빛내 주신 루토 케냐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본 그리고 멀리는 말레이시아에서까지 달려와 주신 대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아프리카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와 남아공의 젊은이들이 참전했고, 라이베리아는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는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끈끈한 연대 위에 서있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아프리카 대륙이 번영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의 기여를 대폭 확대하고자 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5년간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배 이상 늘려왔습니다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형 개발 협력 사업을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나라의 IT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토대로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故 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톤즈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작고한 이종욱 WHO 사무총장도 아프리카 백신 보급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인 분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분들의 유지를 받들어 아프리카 보건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한국의 교역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3%에 불과합니다. FTA를 추진해서 상호 수혜의 교역 기반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와 진출을 돕겠습니다.

 

기후변화, 난민, 해적 대응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이러한 교류 협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프리카와의 기존 장관급 포럼을 정상급으로 격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4년 한국에서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아프리카는 인류가 기원한 가장 오래된 대륙이자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대륙입니다. 아프리카가 보유한 자원은 4차 산업의 씨앗이 되고, 그 결과 산업구조도 더욱 다변화되면서 아프리카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성장을 지지하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