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5월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윤석열 대통령 입장
올해 2월 초 현직 대통령 내외로서는
최초로 신년대법회에 참석했고
윤석열 대통령 축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큰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대덕스님,
그리고 전국에 계신 불자 여러분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밝힌 연등과 같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세상 곳곳을
환히 비춰주기를 바랍니다.
모든 인간은 존귀하고 존엄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속에서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불교계의 구호 활동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불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꽃피우는
민족문화 계승자의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입니다.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정부는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 세상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국민 모두에게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