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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혁명적인 변화 위해 정부가 과감히 지원할 것"

2024.03.04
"대구의 혁명적인 변화 위해 정부가 과감히 지원할 것" 썸네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여섯 번째,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 모두 발언

3.1절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민생토론회는 우리 산업화의 중심 대구에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지방시대 발전 과제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 지역 민생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듣고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왔습니다. 지금 대구도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들이 많은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좋은 의견 내주시고, 또 좋은 대책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이곳 경북대학교는 제가 과거에 대구에 근무할 때 저녁에 동료들과 산보를 많이 오던 곳이라 오랜만에 왔습니다마는 매우 반갑고 아주 낯익은 곳입니다.

 

저는 대구에 올 때마다 우리가 걸어온 번영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대구는 과거 경북 도청 소재지로서 구미의 전자산업, 포항의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우리의 산업화를 이끌었고, 또 해방 이후 대구 섬유산업은 가장 선두에서 우리의 수출 길을 열었던 효자 산업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마는 1987년 우리나라에서 단일 산업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산업이 바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이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 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습니다. 또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하여 대구 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합니다.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먼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신공항 건설은 제 대선 때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면서도, 또 대구 시민의 오랜 염원입니다. 작년 10월 17일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를 포함한 신공항 추진 계획을 통과시켜 건설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GTX급 차량을 투입할 것입니다.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더 나아가 K-2 공항 이전 부지의 개발에도 정부 차원에서 더 힘을 쏟겠습니다. 그동안 소음 피해 등으로 낙후된 기존 공항 부지를 산업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결합된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대구 도심의 군부대 이전도 금년 내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군 임무 수행 여건을 개선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과 아울러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대구가 AI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작년 8월 예타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천억을 투입할 것입니다.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테스트필드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서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8천억 원 규모로 건립 예정인 SK 수성 알파시티 AI 데이터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외 우수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국제 공동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여 대구 첨단 산업 발전에 물꼬를 트겠습니다. 대구의 주력 산업도 AI,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고도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대구 서남부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대구의 동부는 AI와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키울 것입니다.

 

아울러 대구에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대구시가 수성 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는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서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에 더해 대구를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며칠 전 대구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앞으로 대구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를 추진하게 됩니다. 대구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이곳 경북대와 DGIST를 비롯한 지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또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는 로봇, 모빌리티, 보건의료와 같은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계하여 맞춤형 특화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습니다. 동성로 일대에 관광특구를 지정하고, 국립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통해 대구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겠습니다.

 

먼저 팔공산 국립공원에 1천억 원 규모의 국가 재정 인프라 투자를 먼저 시행할 것입니다. 고품격 생태탐방 코스와 편의시설을 설치해서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팔공산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대구 시내 중심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여 청년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만들겠습니다. 동성로 로데오 거리는 청년들이 음악과 공연을 자유롭게 펼치며 문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청년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약전골목과 근대역사문화거리는 대학 통합 강의실과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하여 청년문화 부흥의 거점으로 만들 것입니다. 동성로 일대를 대구 시민들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대구로 끌어들이는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또한 대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금은 산업과 문화가 함께 가야 합니다. 대구는 대한민국 근대 문화예술의 발상지이자 유네스코가 2017년에 음악 창의 도시로 지정한 도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박목월, 조지훈, 구상, 유치환, 박두진을 비롯한 당대 문인과 화가 이중섭 선생 같은 예술인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도 뮤지컬 공연을 즐길 만한 공연장조차 마땅하지 않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국립뮤지컬컴플렉스와 근대미술관을 국립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하여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대구 시민들의 큰 불편 중의 하나가 바로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입니다. 조속히 해결하겠습니다. 특히 대구 서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인근 염색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에 어려움이 큽니다. 또 산단에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하고 보강하여 악취를 줄이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오수 전용 관로 설치를 통해 수질 악화로 인한 악취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염색산단의 이전, 하수처리장 지하화를 비롯한 중장기 대책을 확실하게 지원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습니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카톨릭대 의과대학은 전통의 명문 의대입니다. 지역의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TO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마음은 저와 여러분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많이 주시면 정부에서 적극 실현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