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8월 30일
윤석열 대통령
가족 지원 현장 방문
구로구 가족센터 ★
다문화가족의 단계별 지원 및 상담·교육·돌봄 등
지역 사회에서의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과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윤 대통령
쓰담 쓰담
[음성 자막]
다들 손주같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머니들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음성 자막]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기념사진 촬영으로 오늘의 만남 기록!
이어서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참관
학생들과 함께한 즉문즉답 시간
[음성 자막]
Q.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셨나요?
[음성 자막]
공부 잘하는 학년도 있고 또 못했을 때도 있는데, 국민학교 처음 입학해 가지고 아주 못했어요. 그때는 우리는 한글을 안 배우고 들어갔거든. 그래서 뭐 받아쓰기 시험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면 100점 만점에 10점도 맞고, 그래서 시험 보면 더하기 빼기를 1번 문제가 더하기면 다 더하기로 풀어버리고 이래서 선생님이 우리 어머니를 학교에 오시라고 그래 가지고 이 아이가 너무 조심성,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도 해 주시고 그랬어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 가지고 성적이 조금씩 올라갔어요. 처음에는 아주 못했어요. 나도 어머니가 직장을 다니셨기 때문에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집에 할머니하고 이러다 보니 뭘 제대로 배운 게 없이 학교를 들어가서, 다른 아이들은 그래도 엄마가 집에 있거나 또 형제들이 많아 가지고 형제들과 배우는 것도 있고 이렇게 해서 학교를 들어왔는데, 저는 집에 혼자 할머니하고 있다가 학교를 들어가니까 학교 적응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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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응원!
[음성 자막]
이게 지금은 어려운데 열심히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한국어 실력이 확 늘어 갑자기. 그러니까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니까 끝까지 따라가면 여러분이 한순간에 ‘내가 한국어 실력이 이렇게 늘었나’ 그런 느낌이 올 때가 있을 거야. 한국어 어렵다, 새로이 말을 하는 것이니까 다 어렵잖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끝까지 따라가 보세요.
[화면 자막]
진솔한 대화로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가족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윤 대통령이 전하는 메시지는?
[음성 자막]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금 전에 어머니하고 또 어린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동화책도 읽고 여러 가지 배우는, 유아원과는 다른 그런 나눔터도 봤고요. 그리고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중도 전입한 중학생들이 우리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또 우리 세계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말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국적이 어디냐와 상관 없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든 여기에 와서 살지만 국적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고, 다 우리 한국과 세계의 전부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을 우리가 커나가는 데 있어서, 또 부모가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부모를 도와드리고 이렇게 해서 국가가 정말 큰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해야 되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책 논의는 많이 했습니다만 실제 이런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저도 현장을 늘 중시하기 때문에 이렇게 다니면서 직접 제가 피부로 느끼고, 또 이런 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런 점은 좋았고 이런 점은 불편해서 고쳤으면 좋겠다든지, 또는 이런 지원을 국가가 해 주면 좋겠다든지 하는 부분들을 직접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왔고, 그리고 이 지원센터가 아이들이나 부모님이라고 하는, 아이와 부모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가정, 이 가족이라는 것을 타깃으로 해서 운영한다는 것이 참 의미있고 아주 훌륭한 그런 방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가 잘 되려고 그러면 가장 기본적인 가정이 잘 돌아가야 되고, 가정이 잘 돌아가려고 그러면 부모님들이 어려운 점들이 해결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가족과 가정이라는 것을 어떤 정책의 타깃으로 삼아서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까 참 이것이 국가 예산이나 이런 지원이 현장에서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아서 운영이 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겠고요.
그리고 오늘 이 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 불편했던 점, 또 좋았던 점 이런 것들을 좀 자세하게 격의 없이 설명해 주시면 저와 우리 여기에 관련 분야 장관도 지금 오셨고, 또 우리 대통령실의 수석비서관도 왔는데, 저희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저희들이 국민들이 쓰시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좋은 제도들을 강구해내겠습니다.
[화면 자막]
경제적 문화적 기초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핵심입니다
예산 긴축이 중요해도 서민과 약자를 위해
정부가 써야 할 돈은 확실하게 집행하고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연출 권초롱 제작·편집 황도휘 정지현 조연출 김이연
글 ·구성 손민정 취재작가 유명종 디자인 유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