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강릉 아레나
7월 3일
세계 각국 참가단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는 김건희 여사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세계 각국의 국기들이
차례로 입장하는데
참석자들의 열띤 응원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스케일
이것은 흡사...
올림픽?
네 맞습니다
'세계합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합창대회'
코로나이후
지방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행사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합창을 통해 세계 각국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서천과 광주에 이어 세 번째 지역 방문
김건희 여사 축사
[음성 자막]
안녕하세요. 김건희입니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릉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강릉시민과 강원도민 여러분
세계 각국에서 강릉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개막식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귄터 티치 세계합창대회 총재님과
허용수 조직위원장님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년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긴 기다림을 지나 오늘 이곳 강릉에서 만나게 된
여러분의 노래가 더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술로써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을 넘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1일 동안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십시오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입니다
세계 합창인 여러분
이번 세계합창대회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진실로 노래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스타와
오페라 무대의 한국 성악가들은
음악을 친구처럼 즐기던 한국인의 음악적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민요 중에 노동요라고 불리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고된 밭일과 고기잡이로 지치고 힘들었던 우리 선조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렇게 노래를 한국인의 에너지이자 삶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신 여러분에게도
노래는 여러분의 삶,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병마에 굴하지 않고
노래를 통해 희망을 키워가는 CTS엘레이손 합창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함께되는
다솜 합창단을 비롯해
함께 노래하는 기쁨을 증명하는
여러 합창단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먼 길을 와주신
보그닉 소녀 합창단 여러분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번 대회 기간 강릉 시내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경연을 함께 즐기시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주신 합창단에
따뜻한 관심과 환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5번의 타종 퍼포먼스
34개국 323팀의 합창단이 참가해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 채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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