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
모두발언
[음성 자막]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을 책임지고 누리호의 영웅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뵙게 돼서 큰 영광이고 반갑습니다.
저도 누리호가 올라가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만 그날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 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하게 투자할 것입니다.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서 탐사 로봇, 우주 교통권제,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주 분야의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착실하게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위성 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6G 통신위성을 연계해서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우주 탐사,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우주인 분야에도 우리가 적극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샘플 수집을 넘어서서 자원을 채굴하는 임무까지 수행해서 우주 탐사와 자원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때 우주경제 시대도 활짝 열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들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우주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봅시다. 고맙습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