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 9월 9일
인도 모디 총리의 기다림 속에
세계 각국 정상들 속속 도착
이윽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
지난해 발리 G20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올해도 G20 정상회의 참석
모디 총리와 인사 교환 후
기념사진 촬영
입장을 마친 각국 정상들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는데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해 환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이었다
의장국 인도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되는
2023 G20 정상회의
올해 주제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One Earth, One Family, One Future
윤석열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One Earth)' 세션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제시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전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세계 각지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국제사회 전체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앞장섰던 G20은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불을 추가로 공여해서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입니다
GCF에 대한 G20 차원의 적극적인 기여를 기대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녹색 기술과 경험을 확산하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한국에 개소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CTCN)사무소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과 함께
녹색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은 원자력 발전과 수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인 원전 협력을 희망합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운행하는 대한민국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생산과 활용 全 주기에 걸쳐
기술 협력과 국제 표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협업에 앞장서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 해운의 탈탄소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다 위의 탄소중립, 즉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로 가는 열쇠는
녹색 해운 항로의 구축입니다
대한민국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주도할 친환경 해운 솔루션은
지구 각지의 항구를 녹색 항로로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각국 연대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약속을 통해
대한민국은 하나의 지구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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