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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동포 간담회

2022.09.23

[화면 자막]

토론토 파크하얏트 

호텔 9월 22일 (현지 시각)

 

약 12만 명의 동포가 거주하는 캐나다 토론토

윤석열 대통령 내외 동포와의 만찬 간담회 참석

캐나다 사회로 활발하게 진출한 동포와 그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자리

 

김정희 토론토 한인회장 환영사

 

[음성 자막]

한인회장 김정희입니다. 인사드립니다

먼저 모국의 대통령 내외분의 캐나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재외동포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며 오늘 토론토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해 주신 점을

이곳 15만 토론토 한인 동포를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이면 저희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가 됩니다.

저희 토론토 한인회 역시 1965년에 발족하여 그간 58년 동안 저희 한인 동포들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하면서

한인 동포 사회에 구시점이 되어 왔으며, 이민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 관련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저희 토론토 한인회는 북미주를 통틀어 가장 큰 한인회관을 1996년부터 보유하며

그간 많은 소규모 한인단체 및 한인 IT 기업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해 왔습니다.

또 한국어와 한국 문화교육을 위한 수백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은 이런 우리의 자랑거리인 한인회관이 많이 노후되어 많은 보수 비용이 들어가는 이유로

더 많은 스타트업 청년들의 무료 입주 기회 및 한인단체들의 한국 문화 행사에 무료 대관을 제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런 방면에 어려움은 있으나 저희 토론토 한인회는 앞으로도

우리 12만 동포 토론토 한인 동포들과 힘을 합쳐서 모국 대한민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으며,

한인 동포 2세들의 유지에, 정체성 유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 대통령 내외분을 모시고 갖는 이 뜻깊은 동포 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우리 한인 동포 사회의 역할과 자부심을 한층 고취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한인 재외 동포의 입장에서 모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포사회가 되겠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재외 동포로서의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국민을 단합시키고,

모국의 세계 최고의 문화 창달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대통령 내외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 내외분께 캐나다 방문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윤석열 대통령 격려사

 

[음성 자막]

토론토를 비롯해서 캐나다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캐나다를 찾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 해왔고, 앞으로도 세계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있게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캐나다는 한국에 특별한 나라입니다. 한 세기 전에 뜻있는 캐나다 목회자들이 아시아의 낯선 나라 한국을 찾아 왔습니다. 이곳 토론토 출신 선교사들도 서양식 현대의학을 전수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면서 우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청년들을 파병했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데 연대의 손을 내밀어 주신 캐나다 국민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인연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서 양국은 한층 더 가까운 나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교역액도 사상 최대치인 130억 불을 기록한 데 이어서 AI, 전기자동차, 친환경에너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도 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 전 토론토대학의 AI 관련된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사업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인적 교류 역시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양국 관계가 동포 여러분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이곳 토론토는 캐나다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1960년대 100여 명으로 시작된 토론토 한인사회는 이제 12만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캐나다에 정작한 한인 이민 1세대들은 근면과 성실로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차세대들은 캐나다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10월 3일이 한인의 날로 선포된 것 역시 현지 사회에 기여해 온 우리 동포들의 공로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가교가 되어 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토론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인 경찰관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충격적이고 마음 아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 한국과 캐나다는 내년에 수교 60주년이 됩니다. 양국은 새로운 60년을 활짝 열어 나가면서 한단계 더 높은 관계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정부도 캐나다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과 재외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늘 단합된 모습으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화면 자막]

연출 권초롱    제작·편집 황도휘 정지현    조연출 김이연

글 ·구성 손민정     취재작가 유명종    디자인 유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