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한민국 대통령실

어린이 언어별 바로가기 EN

영상뉴스

공유하기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의 역사! [한-스페인 공동기자회견]

2022.11.18

[화면 자막]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

11월 18일

 

나란히 입장하는 

윤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

 

한국-스페인 정상회담 결과! 

양국 정상이 직접 전해 드립니다

 

[음성 자막]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공식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과 스페인은 지리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간 협력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지난 6월 마드리드를 방문했고, 우리 두 정상은 9월 뉴욕 유엔 총회에서, 그리고 11월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 산체스 총리님의 방한으로 서울에서 스페인 총리와 첫 양자 회담을 가지게 돼서 기쁩니다.

 

저는 오늘 회담에서 산체스 총리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페인은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하고,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내 경제대국으로서,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는 최근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의 강국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스페인 양국 기업들은 그간 꾸준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제3국에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양국 수출금융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되어 양국 기업의 공동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스페인은 세계 제2위의 관광대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은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해 약 60만여 명의 우리 국민이 스페인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하는 스페인 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국민 간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관광, 문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내년에 서울에 개설될 예정인 세르반테스 문화원과 스페인 관광사무소가 양국의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와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하여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관한 의견도 교환하였습니다. 우리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조금 전 오늘 오전에도 ICBM을 발사했습니다. 산체스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사회의 지원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국과 스페인 양국이 우방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을 포함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산체스 총리님과 양국 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하면서 상호 인식과 협력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총리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음성 자막]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먼저 스페인은 강력하게 최근에 연이어 발사된 북 미사일에 대한 규탄을 강력하게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러한 고조된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바이고, 스페인의 지지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스페인은 이태원 10월 29일에 발생했던 사고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스페인은 이 소식을 굉장히 슬픈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고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또 사고 부상자들이 속히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양자 관계가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페인은 경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양자 간의 관계는 굉장히 많이 발전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더 다양한 그러한 협력 부문에 있어서의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 스페인에서 기업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아주 중요한 한-스페인 경제포럼 개최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금번 방한을 계기로 저는 삼성의 반도체 플랜트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반도체라는 것은 세계 경제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앞으로 이 분야에 있어서 더 많은 발전을 지금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화․교육과 관련해서 저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개소될 예정지를 어제 방문했습니다. 내년에 개원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저는 제14차 한-스페인 포럼 폐회식에도 참여를 했습니다. 이 포럼의 경우에는 까사 아시아(Casa Asia)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이러한 포럼을 통해서 우리가 시민사회들 간의 교류도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특히나 스페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온세(ONCE)라는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어제 서울에서 우리가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었는데요, 이뿐 아니라 스페인의 외교학교와 대한민국의 국립외교원 간에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무역보험공사와 스페인의 수출보험공사가 MOU를 서명했습니다. 또한 2023년 하반기에 우리 스페인은 서울에 관광사무소를 하나 개소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 양국 간 우리가 함께 합의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또한 아까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우리 양자 관계가 매우 중요한 동맹으로서 우리는 평가하지만 이외에도 다자적으로도 함께 많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나 평화 구축, 그리고 전 세계의 다양한 위협들에 대해 우리가 함께 뜻을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푸틴의 對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도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현재 에너지 가격, 식량, 개도국에서의 부채 불이행의 문제가 지금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페인은 또한 이러한 위협뿐 아니라 다양한 인도․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께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가 2023년 하반기에 유럽연합의 의장국을 맡게 될 텐데 함께 더 많은 보다 폭넓은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시 한번 금번 방한이 최근에 우리 확대되고 심화된 양자 관계에 더 큰 힘을 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과 스페인 간에는 다부문에 있어서 협력을 해 왔습니다. 경제, 무역, 문화, 그리고 우리 국민들 간의 관계도 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알기로 한국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스페인에 와서 이 순례길을 걸으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길이 보여주듯이 윤 대통령님, 스페인과 대한민국이 함께 서로 먼길을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