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용산 대통령실
11월 8일
윤 대통령 주재
공식만찬이 곧 열릴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함께 입장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정부 측 인사는 물론
경제계 인사들도 함께한 자리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 붉은, 하얀 꽃장식
오미자로 만든 건배주와 이탈리아산 와인으로
우정과 화합의 의미를 더한
모든 것이 완벽한 오늘 ~
윤 대통령의 만찬사
함께 들어볼까요
[음성 자막]
벤베누티 부오나 세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님의 첫 방한 진심으로 환영하며 먼 길 와주신 이탈리아 대표단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외교관계 수립이 내년이면 벌써 140주년이 됩니다. 이탈리아 대통령께서 국빈 방한해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또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합니다.
저와 마타렐라 대통령님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내년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작년에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탈리아는 찬란한 로마제국의 모태였고, 헤브라이즘(의 중심)과 르네상스의 발원지였으며 근대 유럽의 각지에서 야심찬 청년들이 모여든 그랜드 투어의 현장이었습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그랜드 투어를 위해 1786년 로마를 처음 방문하여 드디어 나는 세계의 수도에 도착했다고 감격해했습니다. 그것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은 역동적인 발전사,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과 K-컬쳐를 기반으로 세계 청년 교류의 허브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에게 문화적 과학적 영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알라 살루떼.
[화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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