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자막]
대구 엑스코 연회장
6월 25일
윤 대통령 내외가 마련한 특별한 자리
정성스럽게 좌석 안내 중
친절
섬세
윤석열 정부표
영웅의 제복으로 복장 통일
홍준표 대구시장도 참석
이윽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입장
윤 대통령 내외가 준비한
6·25참전영웅 초청 위로연
대구지역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에
대구시 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
윤 대통령 격려사
[음성 자막]
존경하는 6·25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가 6월에 여러 보훈 행사에 참석하고 보훈 현장도 찾고 있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는 정말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6·25 기념행사를 주로 서울에서 열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열기로 했고, 대구에서 그 첫 행사를 조금 전에 가졌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자리에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 전투 승리로 전세를 역전시킨 대구, 경북 지역의 영웅들을 모셨습니다.
이곳 대구에서 참전 영웅들의 제복 입고 계신 모습을 보니 작년 6월 제복을 드릴 때가 떠올라 가슴이 벅찹니다.
참전유공자 복지 증진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국가보훈부와 대구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지난 70년 전 여러분께서 북한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이동근 용사님은 1950년 8월 25일 21살의 나이에 자원입대하여 안강 전투에서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셨습니다.
1950년 당시 18세의 나이에 입대하셨던 고석복 용사님과 이하영 용사님은 낙동강 전선 최후 보루였던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셔서 큰 무공을 세우셨습니다.
1950년 8월 25일 19살에 입대를 하셨던 김춘원 용사님은 낙동강 전선의 요충지였던 영천 전투에서 사투를 벌이셨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청춘을 바치신 모든 영웅들께 다시 한 번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 휴전 이후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북한은 지금 이순간에도 대한민국을 향해 각종 도발을 일삼으며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을 굶주림으로 몰아넣고 기본 인권조차 박탈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오물을 풍선에 담아 상식에 벗어난 비열한 방식으로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군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이 도발에 맞설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야말로 70여 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모든 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영웅들께서 합당한 존중과 예우를 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영웅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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